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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 퍼스트에 의한 어린이 맹출장애 개선 사례 [ 2025.11.26 ]

“저희 아이가 교정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다고 그러는데
어떤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대전 연세바로치과 대표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임경섭입니다.


위와 같이 어린이들은 대부분 교정하기를 싫어합니다. 웃을 때마다 잘 보이는 교정장치도 신경 쓰이고, 밥 먹을 때나 양치할 때에도 너무나 번거롭죠.

이런 고민을 호소하시는 부모님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 분이 상담을 받으셨는데요.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이런 아이를 위해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이점에 관해 제가 치료를 담당했던 여자 어린이의 임상증례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자주 물어보신 질문들을 QnA로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 목차 -

1. Case 소개
2. 치료과정
3. 치료결과
4. QnA : 자주 물어보신 질문
5. 마무리하며

 



 

1. Case 소개
지금부터 소개할 환아는 당시 만 9세였습니다. 영구치 맹출장애에 의한 부정교합을 주소로 내원했는데요. 어머님께서도 정말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볼 때, 상악 왼쪽 송곳니가 나올 공간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치열이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였는데요.

 

 

바로 인접한 측절치가 뒤로 움직인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그러면서 앞니 사이에 공간이 생겼네요. 이런 식의 치아 이동이 치열 전반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상악 중절치까지 틈새가 넓어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랫니도 배열이 틀어져 있었는데요. 때문에 중심선이 비뚤어진 점도 관찰됐습니다.

 

 

이런 부분을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추후 교합의 불균형이 턱뼈의 성장에도 반영될 수 있고, 이것이 안면비대칭을 일으킬 수 있겠다고 예상됐습니다.

 

※ 진단 요약
1. 환자는 만 9세 여아, 혼합치열기
2. 상악 좌측 견치 맹출 장애 소견
3. 송곳니 공간이 전치부에 분산됨
4. 아랫니의 배열도 비뚤어져 있음

 


 

2. 치료과정
어머님께서는 자녀분께서 여자아이임을 언급하시며, 교정장치 때문에 발생할 심미적인 단점이 염려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비절라인을 선택했죠.

 

 

치료에 앞서 우선 수완부 엑스레이로 성장판을 검사해보았습니다. 손목을 촬영해서 아이가 향후 얼마나 자랄 수 있는지를 예측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안면골격의 성장 정도를 예상하고, 유치와 영구치가 교체되는 중임을 고려해서 단계별로 치아를 이동시키기 위한 치료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후 인비절라인 퍼스트로 치아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위 사진은 치료 도중 촬영한 것인데, 측절치를 앞으로 움직여 송곳니가 나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중심선 불일치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사용하면서 양치질이나 음식을 섭취하기가 번거롭지 않다며 좋아하셨는데요.

 

 

아이 본인도 교정장치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착용하고 보니 장치가 잘 보이지 않아서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지요.

 


 

3. 치료결과
이렇게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1차교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과연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구체적으로 달라진 점에 관한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던 송곳니의 맹출 경로가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치료하기 전부터 자라던 다른 영구치들도 알맞은 위치에 자리잡았습니다.

 

 

측절치를 앞으로 밀고, 앞니 4개를 가지런하게 배열해서 위와 같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부모님이 잘 따라와주신 덕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네요.

 

 

벌어진 앞니도 잘 폐쇄되었고, 중심선도 정확하게 일치시켰습니다. 다만 2차교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정기적으로 내원하기로 하셨습니다.

 

※ 결과 요약
1. 상악 좌측 견치 맹출 경로 확보
2. 상?하악 치아 배열이 가지런해짐
3. 중심선 불일치 및 치간이개 개선

 


 

4. QnA : 자주 물어보신 질문

지금까지 제가 치료한 여자아이의 임상증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로 심미적·일상적 한계를 극복하고 1차교정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는데요.

이처럼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착용한 뒤에도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높은 심미성을 갖추었으며, 탈착이 자유롭기 때문에 구강관리 및 섭식이 용이한 편입니다.

다만 증례 이외에 별도로 환자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 평소 자주 문의해주신 질문에 대해서 QnA 형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Q. 우리 아이 나이에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시작해도 될까요?

A.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보통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6~10세 전후 혼합치열기에 많이 사용됩니다. 여러 교정학 교과서와 국내외 학술자료에서도 이 시기를 1차 교정의 주요 시기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몇 살이냐”보다 현재 치아 배열과 교합 상태, 턱 성장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연구와 임상에서 일관되게 강조됩니다. 그래서 만 7세 전후에는 교정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 지금 바로 1차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조금 지켜봤다가 2차 성장기에 맞추어 치료하는 것이 좋은지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Q. 인비절라인 퍼스트로 치아·턱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나요?

A.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좁은 악궁, 덧니·벌어진 치아, 덧니, 어느 정도의 과개교합·개방교합처럼 치아와 악궁 중심의 문제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연구와 증례 보고에서도 이러한 유형의 부정교합에서 악궁 확장과 공간 확보, 배열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공간을 미리 만들어주고 배열을 정리해서 추후 2차 교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심한 주걱턱·무턱, 얼굴 비대칭, 턱뼈 위치 자체가 많이 어긋난 골격성 문제까지 해결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관련 학술자료에서도 골격성 문제는 인비절라인 퍼스트 단독보다는 성장조절 장치나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성장조절 장치, 2차 교정, 경우에 따라 수술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우리 아이 문제가 치성 위주인지, 골격 문제가 큰지를 정확히 나누어 진단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철사 교정보다 인비절라인이 무조건 더 좋은가요?

A. 비교적 단순한 1차 교정이라면, 철사 교정과 인비절라인 퍼스트 모두 충분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비교 연구에서도 적절히 케이스를 선택했을 때 두 방식의 치료 결과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잘 보이지 않고, 탈착이 가능해 양치와 식사가 편하며, 장치에 입술이나 볼이 긁히는 불편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치아 이동량이 많거나, 골격 문제 비중이 큰 경우, 협조도가 매우 떨어지는 경우에는 브라켓(철사) 쪽이 더 안정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임상연구와 실제 진료에서 반복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좋다”기보다는, 아이의 치아 상태·골격 상태·성격과 생활 습관을 고려해서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를 비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Q. 아이 협조도가 낮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심미성이 뛰어나고 일상적인 편리함이 높은 편이라, 오히려 아이가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외 설문 연구와 임상 보고에서도 투명교정 장치가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또래의 시선을 덜 의식하게 해 협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정식 브라켓 장치처럼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 시선을 덜 의식하게 되고, 사진을 찍거나 발표를 할 때도 상대적으로 편해서, “교정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느낌이 줄어드는 모습을 자주 확인합니다.

다만 인비절라인은 스스로 뺐다 끼울 수 있는 장치인 만큼, 초기에는 부모님께서 착용 시간과 분실 여부를 함께 체크해 주시고, 잘 지켜줬을 때 충분히 칭찬과 보상을 해주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 역시 여러 임상경험에서 치료 성공률과 연관된 요소로 강조됩니다. 이런 식으로 부모님의 도움과 지지가 더해지면,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아이 협조도를 떨어뜨리는 치료가 아니라 오히려 협조를 끌어올리는 교정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나중에 또 교정을 해야 되지는 않을까요?

A.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애초에 1차(성장기) 교정용 장치로 설계되었습니다. 여러 장기 추적 연구와 교정학 교과서에서도 성장기 치료를 1차와 2차로 나누어 계획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 이후에 브라켓 교정이나 인비절라인 틴·컴프리헨시브 같은 2차 교정을 한 번 더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차 교정에서 악궁을 넓히고 공간을 정리해 두면, 2차 교정이 더 단순해지고, 발치 가능성이 줄어들거나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문제가 아주 가벼운 아이들은 1차 교정만으로도 추가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임상연구와 경험을 종합하면, 치료 전에 누구에게나 그런 결과를 보장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이번 치료를 성장기 전체 플랜의 일부”로 보고 1차와 2차를 함께 설계한다는 관점으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합니다.

 


 

5. 마무리하며

이처럼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여러 모로 분명한 장점을 갖추었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가 교정을 싫어한다고 해서 무작정 치료를 늦추다가 시기를 놓치는 것보다, 자녀가 교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자녀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성심으로 진료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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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ynch NM, Shroff B, Carrico CK, Sawicki V, Sabol M, Lindauer SJ. Clear aligner therapy in the mixed dentition: indications and practitioner perspectives.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2023;164(2):172-182.
4) Pinho T, Rocha D, Ribeiro S, Monteiro F, Pascoal S, Azevedo R. Interceptive treatment with Invisalign® First in moderate and severe cases: a case series. Children (Basel). 2022;9(8):1176.
5) Melsen B. Northcroft lecture: how has the spectrum of orthodontics changed over the past decades? Journal of Orthodontics. 2011;38(3):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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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n S, Kim A, Shim Y, Kim M. Class II malocclusion with the Trainer for Kids (T4K): early treatment case report. Journal of Dental Rehabilitation and Applied Science. 2013;29(1):103-110.
9) 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AAO). Problems to Watch for in Growing Children & Why Orthodontic Evaluation No Later Than Age 7. AAO Patient Education Resource; update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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